LG전자(대표 구자홍)는 한 대의 실외기로 패키지 에어컨과 벽걸이 에어컨을 동시에 설치할 수 있는 「복합 멀티형」 에어컨을 이달말께부터 시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실외기(모델명 LM-301CT)와 함께 20평형 패키지 에어컨(모델명 LM-251CA)과 5평형 벽걸이 에어컨(LM-051CA)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3백11만원으로 동급 제품을 별도로 살 때보다 16만5천원이 더 싼 데 설치 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했다.
또 동시에 또는 개별적으로 두 제품을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사계절 공기정화, 입체냉방 등과 같은 최고급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소비전력은 두 대를 동시에 운전할 때 시간당 2.6다.
LG전자는 에어컨을 여러대 설치하고자 하는 소비자 요구에 대응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
예상되는 주 수요처는 실외기를 2대 이상 설치하기 어려운 곳과 함께 거실과 안방에 동시에 설치하려는 가정, 홀과 룸을 동시에 쓰는 고급 유흥업소 등이다.
LG전자는 특히 자체 소비자조사의 결과 에어컨 보유대수가 2대 이상이라는 응답이 23%로 나타난 41평형 이상의 대형 아파트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