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특집] 2차 SO 신청 현황(경상남도)

공보처는 1차 종합유선방송국(SO)구역인 창원, 진해에다 함안, 의령 지역을 포함시켜 구역을 확대하고,나머지 지역을 울산권과 김해권,마산권,진주권등 4개 구역으로 나눠 광역화해 고시했다..

울산시 중구, 동구를 비롯,남구,울주구등을 포괄하는 울산권의 가구수는 28만8천여가구로 가장 크다.또 양산, 김해, 밀양, 창년, 합천, 거창을 관할하는 김해권은 23만9천여가구,마산, 통영, 거제, 고성을 잇는 마산권은 23만5천여가구다.그리고 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 함양등 진주권은 20만4천6백여가구로 가장 적다.

이중 울산권에는 3개,김해권 4개,마산권 1개,진주권 2개 업체등 모두 10개 업체가 2차SO 신청을 완료했다.이번 경상남도의 1차 심사에서는 울산권에서 1개 업체,김해권에서2개업체가 탈락될 것으로 예상된다.1개업체가 신청한 마산권과 2개업체가 신청한 진주권은 3개 업체가 그대로 2차 심사에 회부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 울산권은 올하반기에 광역시로 예정돼 있는등 SO 단일지역으로는 규모가 가장커지는지역이어서 신청업체의 면면이 만만치 않다.울산시를 전체 포괄하는 2차 SO사업자로 지정받을경우 이미 지난해 허가가 난 울산민방의 규모에 버금가는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다.여기에다앞으로 각종 부가통신서비스까지 생각한다면 여러 업체들이 군침을 흘릴만한 지역이다.

울산지역에 신청한 업체들은 제조,도소매업종인 진도(대표 김영진)가 지배주주로 된 한국케이블TV울산방송(대표 류달훈)과 화학제품제조업체인 송원산업 (대표 박경재)이 지배주주인 한국케이블TV울산방송(대표 이영화),직물제품제조업체인 영수물산(대표 송경빈)을 지배주주로하는 한국케이블TV울산방송(대표 박동훈)등 3개 업체다.공교롭게도 허가신청법인명이 모두 울산방송이다.

설립자본금 1백억원중 40%의 지분을 소유,지배주주가 된 진도의 컨소시엄에는 한일이화와대경기계기술이 각각 5%의 지분을 참여하고 있다.또 지본금 80억원에 33%의 지분을 가지고 지배주주가 된 송원산업의 컨소시엄에는 대원기공(10%),정일공업(5%),원림(5%),제일엔지니어링(5%)이 각각 참여했다.허가신청법인의 대표로는 대구방송 이사를 역임한 이영화씨를 영입했다.

설립자본금 60억원에 3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영수물산의 컨소시엄에는 대일공업(15%),태화(10%),우진(7%),유성(5%)이 각각 참가하고 있다.허가신청법인의 대표에는 울산문화방송 편성국장 및 보도국장을 역임한 박동훈씨를 선임했다.

김해권에서는 4개 업체가 이번 2차 SO사업에 뛰어들었다.고무제품제조업체인 화승화학(대표 조원영)이 지배주주가 된 한국케이블TV가야방송(대표 김대상),건설, 도소매업종인 대동주택(대표 곽정환)이 지배주주가 된 한국케이블TV경남중부방송(대표 박창기),기계 및 장비제조업체인 경도(대표 주원돈)가 지배주주인 한국케이블TV가야방송(대표 주원돈),전자회로 기판 및 탄소섬유제조업체인 한국카본(대표 조문수)의 한국케이블TV 금양방송(대표 윤희윤)등4곳이다.

40%의 지분을 가진 화승화학의 가야방송은 설립자본금이 1백억원으로,경동도시가스(10%),제일엔지니어링(5%),제일화학(5%),풍경정화(5%)등을 컨소시엄에 합류시켰다.허가신청법인의 대표자는 부산 및 울산문화방송 이사와 부산케이블TV 대표를 역임한 김대상씨를 선임했다.

설립자본금 1백억원에 3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대동주택의 경남중부방송은 명신화성공업(10%),동서기계(7%),세흥화학공업(5%)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신청법인 대표에는 경남 거제 및 창녕군수와 경남도 보건사회국장,밀양시장을 역임한 공직자 출신의 박창기씨를 영입했다.

35%의 지분을 소유,지배주주가 된 경도는 설립자본금 50억원으로 가야방송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데,경도철강(10%),화영(6%),동진기계(5%),다신제약(5%)등의 업체가참여하고 있다.지배주주사 대표가 신청법인의 대표로 등록했다.

그리고 자본금 80억원중 3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잇는 한국카본은 동아타이어(8%),금양통신(5%),극동유화(5%),한일제관(5%),대저토건(5%)등으로 금양방송의 컨소시엄을구성했다.

마산권에서는 가스제조 및 공급업을 하고 있는 경남에너지(대표 강병철)가 단독신청했다.설립자본금 1백억원의 한국케이블TV한빛방송(대표 김철역)은 경남에너지가 38%의 지분을 소유,지배주주가 돼 삼성전기공업(9%),유원산업(5%),유니온(5%)등이 컨소시엄에 동참하고 있다.신청법인의 대표는 현재 경남에너지 이사로 재직중인 김철역씨를 임명했다.

이에 대해 진주권에서는 농업기계제조업체인 대동공업과 지류제품제조업체인 신무림제지등 2개업체가 신청했다.농기계제조업체인 대동공업(대표 김상수)은 설립자본금 50억원중 30%의 지분을 참여하고 있는데,대동기어(10%),비트컴퓨터(5%),신동공업(5%),대신정공(5%)등으로 주주를 구성해 한국케이블TV서부경남방송(대표 김중석)을 했다.신청법인 대표는 문화방송 사업국 부국장과 감사실장,진주문화방송 대표를 역임한 김중석씨를 선임했다.

제지업체인 신무림제지(대표 이동욱)는 25%의 지분을 가지고 한국케이블TV서부경남방송(대표 조문제)의 지배주주가 됐다.자본금은 80억원.컨소시엄 참여업체로는 세림제지(5%),한국합섬(5%),한주종합건설(5%),신화직물기업(5%),정암산업(5%)등이다.

<조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