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스터업계가 다이오드형 서미스터의 생산을 크게 늘리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부품, 태평양시스템, 성현엔지니어링 등 서미스터업체들은 최근 휴대전화 보급확대에 따라 배터리팩, 충전기 등에 사용되는 다이오드형 서미스터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생산량을 앞다퉈 확대하고 있다.
최근 서미스터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대우전자부품은 올들어 다이오드형 서미스터의 생산량을 전년동기대비 3배인 월 1백20만개로 늘려 나카드전지나 니켈수소를 이용한 배터리팩 및 화재감지기, 열전사헤드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최근에는 대만의 한 업체에도 월 2만개씩 공급을 시작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대만, 홍콩지역업체들의 제품주문이 늘어나 생산능력을 월 1백50만개까지 늘린 태평양시스템도 올들어 공급량이 지난해 말에 비해 30%가량 늘어난 월평균 80만개로 늘어났으며 이중 수출이 전체공급량의 75%인 월 60만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생산량의 대부분을 대만 등으로 수출하고 있는 성현엔지니어링도 최근 해외업체의 주문이 쇄도해 수출이 지난해 말에 비해 40%이상 늘어난 월 70만개에 달하고 있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