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형태 그대로 전자메일을 통해 구독자에게 배달되는 멀티미디어 전자메일 매거진이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 마케팅 업체인 헤드헌트코리아(대표 정재윤)와 인터넷 소프트웨어 개발사 퓨전넷(대표 황승익)이 공동으로 개발, 지난 24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돌입한 「웹메일」이 화제의 멀티미디어 전자메일 매거진이다.
웹메일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전자메일 서비스들이 주로 텍스트만을 전달했던 것과 달리 웹으로 작성한 내용을 웹 형태 그대로 전달해 주는 웹 투 웹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달코자 하는 내용을 멀티미디어 웹으로 작성, 이를 HTML형태의 주소로 전달함에 따라 구독자는 주소만을 클릭해 원하는 내용을 웹 형태 그대로 볼 수 있다.
웹메일의 또다른 특징은 PC통신의 정보제공자(IP) 개념을 인터넷에 적용했다는 점이다.
여러 내용제공업체들과 제휴, 구독자에게는 다양한 내용을 전달하는 한편 내용 제공자들은 자신이 개발한 내용들을 별도의 추가 노력없이도 많은 네티즌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것.
PC통신의 경우 소비자들의 접속 횟수에 따라 서비스 요금이 정보제공자들에게 제공되는 것처럼 웹메일은 네티즌들의 접속횟수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광고료가 책정된다.
오는 5월부터 정식 서비스될 웹메일에 수록될 내용은 인터넷 정보, 취업정보, 유학정보, 어학교육, 이벤트정보, 비즈니스정보 등 여러 가지다.
이 가운데 어학교육의 경우 인터넷 어학학습사이트들을 일일학습지 형태로 배달받는 일종의 인터넷 멀티미디어 학습지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구독자는 일일이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도 매일 매일 업그레이드되는 학습내용들을 배달받을 수 있는 셈이다.
헤드헌트코리아의 정재윤 사장(30)은 『이벤트, 비즈니스 정보, 영어학습 등 현재 확보된 내용들외에도 일본어서비스, 주식정보, 컴퓨터가격정보 등 다양한 정보들을 오는 5월 중으로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넷스케이프3.0 이상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사람이면 누구나 웹메일 구독자로 등록할 수 있고 구독료는 무료다.
http://www.webmail.co.kr.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