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아이디어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산업은 정보통신분야다.
현재 산업과 사회를 주도하는 정보통신 관련분야는 사업성 면에서 다른 어떤 분야에 비해 적은 자본으로도 높은 가능성을 보장받고 있다. 또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에서의 인터넷, IP사업 비즈니스가 각광받고 있는 것도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기대치가 사회적으로 보장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가운데 최근 출판계에서 정보통신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한 마케팅기법을 소개한 마케팅 활용서 출간이 늘고 있다. 개발영역이 무궁무진하게 남아있는 데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소자본으로도 참여가 쉬운 정보통신분야가 많다는 증거다. 또 니치마켓이나 IP, ISP사업, 업무와 관련된 활용기법 등 마케팅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현재 출간된 마케팅 활용서는 영진출판사에서 출간한 「IP사업 컨설팅」 「인터넷 마케팅」을 비롯해 명경의 「비즈니스맨을 위한 인터넷」, 동이에서 출간한 「컴퓨터 한대로 돈을 벌을 벌자」 등이다.
「IP사업 컨설팅」은 데이콤 천리안에서 4∼5년간 IP컨설팅업무를 담당한 필자들이 1천여종 이상의 신규 정보서비스를 개발하면서 터득한 경험을 책으로 출간한 경우다. 실제로 IP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의 경험담을 다수 소개해 IP사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나 고충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특히 IP사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4∼5년 전부터 지금까지 이 분야에서 체험한 노하우를 담아 IP사업의 현실과 미래를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하도록 했다.
이에 비해 「인터넷 마케팅」은 실제 현물이 오가는 진정한 의미의 마케팅기법을 위주로 한 서적이다.
접속자수와 접속시간 등 가상공간에서의 정보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IP와는 달리 현물제품 마케팅을 인터넷이라는 커뮤니케이션 툴을 이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 위주로 설명했다.
주요 내용도 인터넷에서의 가격책정이나 거래보안, 고객서비스 등 인터넷 홈쇼핑을 고려하고 있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성공하는 인터넷 마케팅을 위해 알아야할 내용이나 마케팅 조사자료, 마케팅 효과분석 등 인터넷 마케팅에 필요한 내용이 다수 수록했다.
최근 일본에서 컴퓨터로 성공한 27가지의 생생한 사례를 담은 「컴퓨터 한대로 돈을 벌자」는 소자본과 아이디어로 성공할 수 있는 정보통신분야의 사업성을 진단한 책이다. 다른 책들과는 달리 실제로 검증된 사례를 소개해 타인의 경험을 대리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컴퓨터 한대와 전화회선 하나로 집에서 창업해 성공한 일본의 신종사업분야를 상세하게 소개한 이 책에서는 특히 가상점포나 인재은행 등 최근 국내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는 사업아이템의 성공사례를 다수 소개해 소자본 창업에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하나의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비즈니스맨을 위한 인터넷」 역시 비즈니스맨들이 인터넷 비즈니스에 대한 응용력을 키우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다. 업체마다 다른 고유한 업무에 맞는 정보사이트를 찾아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기법과 인터넷 사이트 위주로 내용이 구성돼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특허관련 정보나 해외출장, 투자정보, 수출입통관 등 실무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최신정보를 제공한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