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용품 형식승인 대행에 주력해온 (주)에스테크(대표 정일화)가 자체 전자파적합성(EMC)연구소를 설립,안전, EMC, 통신규격에 이르는 종합 규격서비스에 나선다.
에스테크는 최근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에 1억8천여만원을 들여 각종 테스트장비를 갖춘 전자파장해(EMI)시험용 야외시험장(오픈사이트)을 건립,25일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서비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국내 정보기기류에 대한 EMI검정과 관련된 지정시험기관등록을 추진키로 하고 정통부 산하 전파연구소로부터 최근 실사를 받았으며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FCC 및 일본 VCCI 지정시험기관 등록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일화 사장은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자파측정 전문 엔지니어들을 대거 확보,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할 것』이라며 『국내 EMC 및 안전규격 부문을 바탕으로 장차 중국 CCIB, 유럽연합(EU) CE마킹, 미국 FCC, 러시아 고스트, 일본 VCCI, 멕시코 놈, 대만 EMC규격 등 전세계 규격을 커버하는 종합 규격서비스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 규격서비스 전문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 FCC 통신기기 형식승인과 관련된 이른바 FCC파트68의 정식 지정시험기관으로 등록된 바 있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