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대표 문무영)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전자동 전기압력보온밥솥 「이지콤」을 미국으로 수출한다.
반성은 미국의 수입전문 유통회사인 캐스퍼사에 「이지 플러스」라는 브랜드로 찜전용 전기압력솥(모델명 BSPC-100) 10만대와 전기압력보온밥솥(모델명 BSPJ-101) 4천5백대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반성은 지난해말 1차로 보낸 전기압력보온밥솥 9백여대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최근 이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30일 보낼 2차 물량의 선적준비도 이미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반성은 지난 10월 자동 잠금 및 개폐장치를 장착, 원터치방식으로 취사가 진행되는 전자동 전기압력보온밥솥을 출시하고 전국 22개 유통망 및 가전양판점을 통해 판매해오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의 압력추를 없애고 띠방식의 압력밸브를 장착, 소음을 없앴으며 증기배출도 취사가 끝나면 자동으로 배출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반성은 현재 국내 실용신안 8건과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 국제 특허 2건을 출원중이며 내달에 승인이 날 예정일 미국 안전규격인 UL마크를 받게 되면 미국 전역으로 이 제품들을 발빠르게 공급할 예정이다.
반성은 지난 81년 반성기업으로 출발, 정보통신 제품의 프레임 및 부품을 생산, 대기업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해오던 업체로 지난 94년 (주)반성으로 법인전환, 지난 95년 전자사업부를 신설해 첫 제품으로 전자동 이 제품을 출시했다.
<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