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샤프(대표 이기환)는 최근 일본 샤프로부터 전자레인지를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는 등 기존 오디오 중심에서 백색가전으로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일본 샤프는 전세계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알려지고 있어 이번 한국샤프의 전자레인지 사업진출은 국내 전자레인지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가능성도 클 것으로 보인다.
한국샤프는 또 국내에서 유일하게 액정TV와 미니디스크 플레이어(MDP)를 판매하고 있는데 올해부터 이 제품들을 차츰 보강해 관련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오디오분야에서 한국샤프는 올해부터 미니컴포넌트와 카세트 위주로 오디오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최근 오디오 시장이 하이파이 오디오나 뮤직센터 보다는 미니컴포넌트와 카세트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11 가지의 미니컴포넌트와 4가지의 마이크로컴포넌트 등을 판매하고 있는 한국샤프는 하반기에 추가로 2개 모델의 미니컴포넌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카세트 제품군 보강에도 나서 올들어 5개 모델의 CDP 내장형 카세트를 도입했다.
한국샤프는 이같은 사업을 통해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