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공업단지로 지정한 智士과학단지가 정보통신, 항공, 기계 등 첨단산업을 대상으로 한국토지공사에 의해 본격 조성된다.
한국토지공사는 26일 부산시 강서구 지사동 일대 1백여만평에 첨단과학단지인 「지사과학단지 조성 기본안」을 마련하고 4천8백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0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본안에 따르면 과학단지내 77만6천평은 산업시설 부지로 정보통신, 항공, 기계 등 첨단산업이 들어서며 근린공원과 하수처리장 등을 제외한 23만8천평에는 주택용지와 상업, 공공업무시설, 교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토지공사는 사업시행에 앞서 지난 19일 부산대학교 박물관측에 현지 문화유적 지표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조사설계용역을 시작,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세부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토지공사는 올해안에 사업시행자를 지정한 뒤 용지보상을 거쳐 오는 99년 3월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 오는 2002년 말까지 과학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지사과학단지가 부산과 경남 인접지역에 위치해 서 부산권과 진해, 마산, 창원 등지의 공업지역을 연계할 수 있어 동남해안 공업벨트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