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에 이상이 생기면 「오빠빨리(5882)」로 전화하세요.』
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갑작스레 고장난 생산설비를 신속하게 보수, 설비가동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TPM(총체적 생산관리)구조대」를 발족, 운영에 들어갔다.
TPM구조대는 고장 등 문제가 발생한 설비를 기동성 있게 보수함으로써 설비의 비가동 시간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로 발족된 조직으로 사내 자동화팀을 주축으로 각 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들이 구조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조대의 가동은 현장의 고장신고 접수로부터 시작된다.
만약 생산설비 고장이 발생한 현장에서 사내전화(5882번)를 통해 구조대에 신고하면 상시 대기중인 구조대 간사가 이를 접수해 구조대원들에게 긴급 연락하고 설비특성에 적합한 인력을 선정, 곧바로 현장에 파견해 보수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들 구조대원은 평상시에는 자신들의 업무를 수행하다가 구조요청 전화를 받게 되면 업무를 중단하고 즉각 구조활동에 참여하게 되는데 만성적인 설비고장이나 신규도입 설비로 운용능력이 부족한 경우 등도 지원대상이다.
삼성전기의 한 관계자는 『TPM구조대의 구조활동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현장의 담당자와 같이 고장을 해결함으로써 현업의 설비운용 능력을 높이고 같은 고장의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