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렬 통산부 장관, "전국 10개 지역별 주도산업 육성"

정부는 전국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경제 주도 산업을 적극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은 28일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위원회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전국을 서울, 부산, 인천 및 경기, 대구 및 경북, 광주 및 전남, 대전 및 충남, 강원, 충북, 전북, 경남 등 10개 지역으로 나눠 지역별로 주도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별로 인력, 가용토지, 공업단지, 도로.용수.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 등 산업여건과 산업발전 잠재력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산업의 구조고도화 및 경쟁력 강화, 신기술 주력산업 육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임장관은 또 지역별 외국인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방자치 단체가 지역적특성에 부합하는 투자를 유치하도록 유도하고 토지취득 및 건축 등 투자절차의 간소화, 공장용지 임대제도 장려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고부가가치 신기술을 보유한 대학, 연구소, 기업 등 창업희망자에게 시제품개발자금, 입주공간, 기술인력 및 설비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신기술보육사업을 올해 20개로 확대하고 오는 2000년에는 이를 50개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임장관은 이밖에 현재 부산대와 경북대, 조선대에 설치된 지역기술혁신센터를 확대해 올해에는 인천지역, 98년에는 강원권, 충남권, 충북권, 전북권, 경기남부권 등 5개 지역에 추가로 설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