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영상사업단(대표 이중구)은 최근 Q채널의 제작기술팀을 독립시켜,별도법인인 (주)「에센스프로덕션」을 설립,방송제작사업에서 철수했다.
이번에 설립된 에센스프로덕션은 Q채널의 제작기술팀 55명의 인력을 확보,방송프로그램의제작과 홍보물제작등에 나서며 자본금이 20억원이다.
삼성영상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최근 방송사업방향을 방송프로그램배급업에 치중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방송프로그램의 자체제작인력을 정리해야했다』면서 『이번에 일부 지분을 투자하지만 경영권을 갖지 않는 형태로 에센스프로덕션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센스프로덕션은 삼성물산,제일기획,대웅제약,아시아네트워크등 법인과 개인들이 투자했으며 이정웅씨가 개인지분 27%를 확보,최대주주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이 회사는 우선 Q채널에서 제작중인 프로그램제작등을 맡는 등 삼성의 물량에 의존하면서 점차 독립적인 경영체제를 유지해나갈 방침이다.삼성영상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에센스프로덕션이 빠른시일내에 회사경영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당분간 Q채널과 캐치원의 프로그램 제작물량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철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