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PC광고에 톱탤런트 모델 기용 붐

청소년들의 우상인 장동건, 이승연 등 청소년 우상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PC CF에 자상한 아버지로 전 국민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돼 있는 최불암이 등장, 그 결과에 업계관계자들과 컴퓨터사용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말하는 컴퓨터라는 컨셉으로 청소년들의 우상인 장동건을 영입, 학생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오고 있으며 올 초 PC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LGIBM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첫사랑의 히로인인 이승연을 모델로 내세워 취약한 제품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대우통신이 오는 5월 1일 신제품 출시와 함께 최불암을 내세워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어 기존 모델과는 전혀 상반되는 모델을 기용한 대우통신의 의도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에대해 대우통신의 한 관계자는 『대우통신이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쓰기 쉬운 컴퓨터,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컴퓨터라는 컨셉으로 개발된 제품』이라며 『이같은 컨셉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컴퓨터와 거리가 먼 것으로 연상되는 최불암씨를 등장시켜 손쉽게 컴퓨터를 다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오는 1일부터 TV로 방영될 대우통신의 새로운 광고의 줄거리는 최불암이 아들방에 들러 책상위의 컴퓨터를 무심코 만지다 컴퓨터에 재미가 들려 밤을 세운다는 내용으로 마지막 멘트가 "코러스(대우통신의 모델명) 참 쉽네"로 돼있다.

대우통신은 『실제 광고에서 처럼 컴퓨터의 작동을 버튼만 누르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거짓말을 전혀 하지 못할 것 같은 최불암씨의 멘트는 소비자들에게 코러스의 제품신뢰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