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IS프로젝트는 국가적 규모의 기간정보시스템에 객체지향기술을 접목하려는 전세계적인 표준화 노력이다.
OGC는 OGIS를 공식적인 GIS표준으로서 확고히 하기 위해 이를 지형공간데이터형식 표준인 ISO TC211, 美국가표준기구(ANSI)의 X3L1, 美연방지리정보위원회(FGDC)규격 등으로 표현을 가능케했다.
이는 개발자들이 OGIS로 규정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모든 범위의 지형공간데이터 형식, 공간처리기능 등을 가진 응용프로그램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향후 GIS업계는 강력한 객체지향적 분산DB기술을 사용해 거대하고 복잡하며 추상적인 요소들의 제어 및 데이터 검색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비싼 지형공간데이터 불일치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OGIS가 어떻게 운용되는 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 참여자들이 적어도 오는 99년까지는 OGIS라는 개념을 갖고 만들고, 변화시켜 나갈 객체기술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은 예전의 절차적 프로그램밍 방식이 데이터와 데이터 상에서 작동하는 프로그램을 서로 분리시켜 온 것과 비교해 성능과 기능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여준다.
객체기술은 무엇보다도 호환 불가능한 컴퓨터 자원들을 통합하고 SW시스템의 유지, 변화, 확장을 훨씬 더 쉽게 해준다.
특히 이 기술은 일반 사용자들의 정보시스템 접근 및 커스터마이징 작업을 이전보다 훨씬 쉽게 해 준다. 대형엔터프라이즈 시스템 개발자들도 최근들어 객체라고 부르는 특별한 모듈안에서 SW를 기술하기 시작했다.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에서의 객체들은 클라이언트와 서버로 상호 작용하며, 특히 분산객체시스템에 있어서의 클라이언트 객체들은 다른 객체 콘텐트들의 성능과 동작을 이끌어 나가기까지 한다.
거대 객체시스템, 특히 분산시스템은 이같은 객체지향프로그래밍 기술을 바탕으로 하면서 객체요구브로커(ORB)라는 호환 계층을 통해서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간의 상호가동성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같은 객체기술을 이용하는 OGIS아키텍처는 각 OGIS데이터모델에서 단일 시공간 데이터, 프로세스모델, 주요 DB언어, 분산컴퓨팅 환경 등이 실행될 수 있도록 규격을 지원한다.
궁극적으로 OGIS는 이같은 상호가동성 표준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마련하는 수단 애플리케이션 지원용 공통 데이터공간 및 모델 상호작동성을 브라우저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같은 OGIS 구성요소(Entity)중 OGIS 지형공간데이터 모델(OGM)이 특히 중요하다.
OGM은 이 프로젝트 기반작업의 핵심 요소로서 공유 데이터환경과 단일데이터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포함하는 계층 라이브러리를 구성한다.
OGM은 조만간 기존의 지형공간데이터 전환표준으로 널리 알려진 SDTS, SAIF,DIGEST 및 차세대 관계형DB언어인 SQL 3-MM 등과의 인터페이스를 가능케 하는 OGIS의 언어가 될 것이란 점에서 중요성이 부각된다.
OGM을 위한 설계 방식은 객체비교모델(ORM)에서 지원되어야 하는 일련의 서비스 방식을 결정하게 되며, 복합적인 질의언어처리의 지원과 함께 개인데이터, OGM구축물 좌표계, 라스터-벡터간 변환, 디스플레이와 데이터의 가시화 및 획득 등을 손쉽게 해준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