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로 여는 `어린이날`.. 선물특수 맞춰 이벤트·신제품 봇물

CD롬 타이틀업체들이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기획중이거나 신제품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올 어린이날은 멀티미어 관련제품으로 풍성해 질 전망이다.

특히 타이틀업체들이 예년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단순히 제품할인세일 등 판매에만 주력했으나올해에는 어린이와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도록 하거나제품설명회 및 교육효과에 대한 설명회 등을 개최키로 하는 등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헬로우잉글리쉬>,<삼성EBS가정학습>,<아이큐업>,<꼬마유령 캐스퍼> 등 4가지 교육용 타이틀을 패키지화해서 어린이날을 전후해 전국의 멀티교미디어 교육센터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교육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이용객들이 패키지 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하는 한편 현장에서 주문 판매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어린이날 당일에는 용산전자랜드에서 길거리 장터 등 특별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며 방문 어린들에게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LG소프트는 이번주중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용 타이틀 「스머프 유치원」과 게임타이틀 「개구장이 스머프」 등을 출시 할 예정이다.두 개의 타이틀 모두 프랑스인포그램즈사의 제품을 한글화한 제품으로 특히 「개구장이 스머프」의 경우 폭력성이 배제된 아케이드 게임이어서 어린이날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LG소프트의 관계자는 설명한다.

쌍용정보통신 역시 「마루의 영어모험」 등 자사 타이틀의 캐릭터가 들어 있는 전자시계를 제작해 어린이날 당일 제품구입시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또 아리수미디어는 어린이날을 전후해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매장내에서 학부모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용 타이틀이 어린이교육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설명회 및 게임시연회를 개최한다.

신라음반 또한 일본NEC사 제품을 한글화한 <신나는 거스시리즈>6종을 어린이날 당일 출시하면서 비닐가방을 별도록 제작해 당일 구입고객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며 한글과컴퓨터도파스텔과 공동으로 제작한 어린이 음악교육용 타이틀 <꼬마 모짜르트>와 영어교육용 타이틀 <플레이 잉글리쉬> 등을 이번주중에 출시한다.

이밖에 10여개 중소 타이틀업체들이 어린이날 특수효과를 누리기 위해 제품출시시기를 어린이날 전후로 맞추고 있어 이번주와 다음주를 전후해 어린용 타이틀이 수십여개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김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