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전문업체인 오성전자산업(대표 유병화)이 표면실장(SMD)형 트랜스포머 및 대형 모니터용 편향요크(DY) 사업에 나선다.
오성전자산업은 최근 들어 세계적인 트랜스포머의 SMD화 및 모니터의 대형화 추세에 발맞춰 SMD 트랜스포머 및 20인치/22인치 대형 컬러모니터용 DY를 개발,연내에 본격 생산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성전자는 아주대, 한양대 등 경기지역 대학과 내달부터 산학협동으로 SMD 트랜스포머 및 대형 컬러모니터용 DY 개발을 시작하고 개발이 완료되는대로 국내공장 및 해외현지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부가가치가 높고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대형 컬러모니터용 DY는 시화공단 본사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고 SMD트랜스포머는 제조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 청도공장이나 올 초부터 가동에 나선 멕시코 멕시칼리 공장 가운데 한곳을 선택해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유병화 회장은 『최근 경기도지사가 지정한 경기도 내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산학협동으로 개발에 나설 경우 총 개발비의 70%를 정부지원금으로 충당할 수 있게 된데다 그동안 중국 청도공장에서 14인치 모니터용 DY를 생산해왔기 때문에 대형 컬러모니터용 DY 및 SMD 트랜스포머의 사업화에는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