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소모품 특집] 주요 시장 동향.. 크리너

지난 93년부터 국내에 널리 보급되기 시작한 크리너는 PC내에 장착된 각종 부품이나 외부표피를 닦아내는 화학물질로 기존에는 한 제품으로 컴퓨터의 모든 부분을 청소했으나 최근에는 모니터, 컴퓨터본체, 마더보드, CD등 컴퓨터 부품별로 전용 제품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가격은 제조업체와 또는 제품특성 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3천원선 안팎이면 무난하게 구입할 수 있다.

크리너를 용도에 따라 나누면 PC본체를 닦는 PC크린과 모니터전용인 모니터크린이 있으며 보드류의 먼지를 제거하는 더스트리무브와 같은 세정액, CD전용 CD크리너, FDD(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헤드를 닦아내는 렌즈크리너등이 있다.

현재 크리너 시장규모는 월 3만개 정도로 작년 2만5천개보다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내 업체로는 중외산업이 월 1만개 정도를 생산, 보급하면서 최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키모, 남방화공등 중견업체와 나머지 중소업체들이 시장을 분할 점령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제품가운데에는 세정기능에다 각 컴퓨터 부품을 코팅 보호해주는 코팅제들까지 대거 등장하고 있다.중외산업에 지난해말부터 제조, 판매하고 있는 「CD가드」와 「모니터가드」는 대표적인 CD코팅 및 모니터 보호코팅제이다.

더욱이 크리너가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인 계면활성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를 개선한 생분해성 재품까지 출시되고 있다.

<신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