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들, 가정의 달 맞아 특집 프로 다채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스승의 날(15일)이 몰려 있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케이블TV 채널들이 다큐멘터리,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따라서 각 채널의 특성을 잘 살펴 고른다면 의외로 재미도 있고 내용도 좋은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하지만 올해 케이블TV의 「가정의 달」특집은 공휴일인 「어린이 날」을 겨냥한것이 대부분으로 「어버이 날」과 「스승의 날」에는 영화 몇 편 말고는 달리 관심을 가질 만한 프로가 없는 실정이다.

어린이TV는 컴퓨터 게임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최신 만화영화 <파이어 엠블렘>을 5일 오전 11시에 방송하고 CTN은 해외 입양아들의 현실과 문제점을 파헤친 <해외입양아> 2부작을 3일과 4일 밤 9시에 방영한다.

또 Q채널은 다큐멘터리 <바비인형 이야기>(5일 오전 11시)와 <세계의 귀염둥이 팬더>(5일 오후 4시)를 준비했고 시골에 사는 한 소년의 겨우살이와 놀이문화를 담은 <12살 소띠 영웅이의 꿈>(5일 오후 6시)도 제작, 방송한다.투니버스는 만화영화 <검비의 모험>(4일 오전 8시)과 <팬더와 친구들의 모험>(5일 오전 11시)을 선사한다.

영화채널인 DCN은 <동동의 여름방학>(5일 오전 6시10분), <피노키오의 모험>(낮12시)을 준비했고 캐치원은 2일부터 <늑대개 2><백 투더 퓨처 1,2> <공룡대행진><빅 그린> <뽀빠이> <날으는 운동화> <우리 둘이 집밖에> <캐스퍼> <양키 줄루><덤보 드롭> 등 가족이 함께 볼 만한 영화 12편을 방영한다.또 캐치원은 매주 일요일 오후6시 「일요가족특선」을 편성해 <공룡대행진><앙드레><덤보대작전><레전드>등의 영화를 선보인다.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특집은 영화가 대부분이다.

DCN이 8일 <엄마찾아 삼만리>(오전 7시20분)와 <진정한 가족>(오후 2시30분),<길버트 그레이프>(오후 4시20분), <속 엄마없는 하늘 아래>(오후 6시30분), <다이앤 키튼의 굿 마더>(밤 10시)을 내보내고 캐치원은 8일 밤 8시25분 <커크 더글러스의 마지막 여정>을, 밤 10시에 <우리들만의 집>을 방영한다.

15일에는 청소년들의 용기를 담은 명화들을 다시 볼 수 있다.캐치원이 <화이트 스콜>(오후 5시55분)과 <죽은 시인의 사회>(밤 8시5분), <위험한 아이들>(밤 10시)을준비했으며 DCN은 <고교얄개>(오전 7시50분),<데니스선생님>(오전 11시50분) 등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를 마련했다.

<조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