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전문유통업체인 나진컴퓨터랜드는 직영점에 의한 제품판매방식을 대리점위주로 바꿔나가기로했다.
대구, 경북지역에 9개, 서울 경기지역에 4개등 총 13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나진컴퓨터랜드(대표 이상봉)는 지난 1월 서울 진출에 이어 전국체제의 유통망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위해 앞으로 신설되는 매장을 대리점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지난달부터 대리점관리팀을 구성해 세부적인 자료조사를 마쳤으며 이달부터는 대대적인 광고와 홍보영업을 통해 대리점 모집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이어 6월부터는 실질적인 대리점 심사와 매장 구성에 착수해 7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 회사는 또 기존 직영점의 영업권을 보호하기 위해 수도권 및 대구, 경북지역을 제외한 인구 30만명 이상의 시단위급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7월중 30개이상의 대리점을 모집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전국에 2백개 대리점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올해말 2백개 이상 대리점을 확보할 경우 대리점 총매출이 1백2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진컴퓨터랜드의 대리점 지원사항은 컴퓨터와 관련제품 저가공급과 함께 운영기법과 시장조사를 대행해주고 매장 개설이후 주기적인 관리와 TV, 라디오, 신문 등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를 대행해 주는 것 등이다.
대리점 개설 자격은 시단위 이상 지역내 전용면적 20∼80평 정도이 매장 소유주로서 신규사업 준바자면 가능하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초기 사업구상은 직영점 체제로 나갈 계획이었으나 사세확장과 합리적인 경영관리를 위해 수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