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들의 연구모임인 국회과학기술 석학강좌(공동위원장 이상희, 정호선 의원)는 한국인의노벨상 수상을 앞당기기 위해 「노벨상수상추진본부」를 설립하기로 하고 2일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정호선의원(국민회의)은 이날 대회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조기에 배출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정책적, 외교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히고 『앞으로 노벨상수상추진본부를 통해 국내, 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과학기술석학중 노벨상수상 가능성이 높은 후보자를 조기에 선정,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희 의원(신한국당)은 그동안 과학기술이 흔히 특수한 부류의 과학자와 기술인들의 영역으로 인식되었다고 지적하고 노벨상추진본부 결성을 계기로 과학기술이 대중속으로 파고들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국회의원들의 역할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과학기술 석학강좌는 지난 3월 페르 올르프 레브딘 전 노벨상 심사위원장을 초청,제1회 강연(제목:노벨상은 어떻게 타는가)을 연 데 이어 이날 전무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초청, 제2회 강연(제목:물과 건강)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노벨상수상추진본부 발기인 모임에는 국회에서 공동위원장인 정호선, 이상희 의원 외에 장영달, 김영환, 남궁진, 조홍규 의원(이상 국민회의), 김호일, 오양순, 김광원 의원(신한국당) 등 국회의원과 언론계에서 김상영 전자신문 사장, 최덕인 기초과학지원연 소장, 이서봉 화학연 소장, 장근호 항공우주연 소장, 채영복 과학기술한림원 사무총장, 윤영훈 종합기술금융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