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부품, 대대적 경영혁신운동 착수

대우전자부품(대표 왕중일)이 2천년대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대대적인 경영혁신 운동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공장의 총체적인 혁신을 통해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2천년대 글로벌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대대적인 경영혁신 운동을 추진하기로 하고 2일 오전 정읍공장에서 경영혁신 발대식을 가졌다.

「DECS 3300」으로 명명된 대우부품의 경영혁신운동은 오는 2000년 3월까지 3년동안 생산성 3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생산수율제고 기법,공장 레이아웃 변경,전산시스템 개선,재고관리 등 생산성 향상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전 사업부문이 개선대상이 되며 지침이 마련된 개선방안은 모든 업무에 앞서 최우선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대우부품은 이 경영혁신운동에 앞서 한국능률협회에 의뢰,사업 전 부문에 걸쳐 경영진단을 받기도 했다.

대우부품은 이 경영혁신 운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상설조직으로 왕중일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경영혁신추진사무국을 설치하는 한편 공장혁신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자주연구회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이 추진사무국은 각종 혁신테마의 기획,감독 및 교육자문 등 전사적인 혁신활동을 총괄수행하며 각 사업부장을 주축으로 조직되는 자주연구회는 지도사항을 직접 수행하고 현장사원에 동기부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같은 경영혁신운동 배경은 『시스템이 6개월간 변하지 않으면 죽은 조직과 같기 때문에 유기체처럼 움직이는 조직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개선활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해 온 신임 왕대표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이날 발대식은 대표이사의 경영혁신운동 선언과 함께 로고공모전 시상식,모범사원 포상,구호제창 등의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