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3D초음파 영상진단기 미국 수출 강화

메디슨(대표 이민화)이 3차원(3D) 초음파 영상진단기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획득을 계기로 미주지역 수출을 강화하고 있다.

6일 메디슨에 따르면 지난해 5백만달러에 불과하던 미국 수출실적을 올해 2천5백만달러까지 끌어올리기로 하고 1백% 출자법인인 메디슨아메리카의 마케팅 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유능한 인력의 신규 채용에 나서고 있다.

특히 메디슨은 메디슨아메리카를 단순 판매법인 역할 외에도 R&D기능을 수행하는 전략적 기지로 삼고 선진시장의 첨단기술을 신속히 습득하고 이를 자사 제품에 적용하는 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메디슨은 세계 유수의 의료기기업체들에 3D 전용보드 및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는 독일 톰텍사의 창업주인 피터 클라인을 새 대표이사로 영입하는 한편 영업담당 부사장과 마케팅담당 부사장을 추가 선임했으며 올해 말까지 현재 10명선인 현지법인 규모를 5배가량 늘어난 50여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영업인력과는 별개로 초음파 영상진단기 개발경험이 풍부한 연구인력을 다수 확보, 기술적으로 가장 앞선 미국시장에서의 기술적 흐름에 신속히 대처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메디슨은 FDA 승인으로 인해 판매에 제도적인 어려움이 없어진 3D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디지털 흑백 초음파 영상진단기 등 고가장비를 중심으로 기술세미나 개최, 학회 참가 등 효과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이처럼 메디슨이 미주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것은 이 지역이 단일시장으로는 세계 최대규모인 데다 시장여건도 성숙해 고가장비 판매가 수월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