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명음파전자, 삼창휴먼라이트, 성일 등 전자식안정기 전문업체들은 시장을 다양화해 위험을 분산시키는 한편 매출확대를 꾀할 목적으로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명음파전자는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전자식안정기 중심에서 탈피,품목을 다각화하기위해 전기콘센트에 장착해 각종 가전제품을 자동으로 점멸할 수 있는 광센서스위치를 한국원자력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중이다. 이 회사는 최근 샘플제작을 완료하고 일본업체와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며 하반기에 양산에 나서 완제품형태로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 전자식안정기에 주력해온 삼창휴먼라이트도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의 전자식안정기를 채택한 형광등기구와 전기스탠드 등 완제품의 판매확대에 중점을 둘 방침인데 특히 올해는 보조등으로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전기스탠드의 신제품을 2종 개발해 본격적인 시장경쟁에 뛰어들 방침이다.
(주)성일 역시 향후 에너지절약기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일반 가정에서도 콘센트 등에 장착,적정전류만을 공급해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성일은 에너지절감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이 제품이 충분한 시장성을 갖고 있다고 보고 내년부터 제품을 생산,시장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 등기구와 전자식안정기를 병행하고 있는 혜성라이팅,미라바 등도 소비수준 향상에 따라 고급 등기구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각종 등기구의 고급화와 모델다양화에 힘쓸 계획이다.
전자식안정기업체들은 현재 형식승인을 획득한 전자식안정기업체가 70여개에 이르는 등 업체간 과열경쟁으로 시장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이를 타개키 위해 다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인데 기존시장을 적극 활용,시너지효과를 거두기 위해 조명분야 등으로 품목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