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S코리아(공동대표 노창준, 오타드히르시)가 자동차 양산부품 가공을 위한 전용기 제조 및 자동화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을 본격화한다.
TPS코리아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총 45억원을 투입,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하남공단 3차단지 내에 대지 5천평, 연건평 3천평에 달하는 자동차 양산부품 가공을 위한 전용기 제조용 인텔리전트공장을 준공하고 13일 개업식과 함께 본격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자동차 엔진, 트랜스미션 등의 가공용 전용기 및 가공라인의 설계, 제작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티센그룹 산하 훌러 힐레사로부터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 자동차 양산부품 가공을 위한 전용기 제조 및 자동화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TPS코리아는 기술도입과 관련 최근 정부로부터 향후 5년간 조세감면 혜택을 받은 데 힘입어 관련기술 자립화에 주력, 향후 독일과 일본 등으로부터 수입되는 연간 8천억원 규모의 전용기를 거의 전량 국산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TPS코리아는 현대, 대우, 기아 등 자동차 메이커와 관련업체들을 대상으로 전용기 트랜스퍼라인 수주를 위한 협의를 진행중에 있으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다수의 국가와도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PS코리아는 95년 9월 독일 유수의 그룹인 티센사와 국내 대표적 공작기계 업체인 화천기공이 자본금 25억원(티센 51%, 화천기공 49%)을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올해 1백억원에 이어 98년에는 2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TPS코리아는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볼러 주한 독일대사와 송언종 광주광역시장 등 약 1백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신설공장 개업식을 갖는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