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연구조합(이사장 김진찬)이 서울시전자계산소의 자동차관리용 주전산기 구매입찰 참가자격 완화를 서울시에 건의했다.
한국컴퓨터연구조합은 현재 서울시전자계산소가 고수하고 있는 6개월 이상의 고가용성(High Availability)시스템 운영실적 조건는 국산 주전산기업체가 대응할 수 없는 조건이라면서 서울시가 자동차 민원을 해결하고 자동차 관리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전산기의 HA를 반드시 보장받아야 한다면 연구조합 및 국산주전산기4사가 연명으로 공동 보장 및 책임질 용의가 있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서울시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전산기 4사는 또 건의문을 통해 『기존 시스템에서 운용되던 각종 응용소프트웨어를 오는 10월 말까지 국산주전산기Ⅲ에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전환하고 이를 무상 공급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컴퓨터연구조합도 『톨러런트의 데이터를 국산주전산기Ⅲ로 변환하는 작업을 오는 12월 말까지 완료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컴퓨터연구조합은 『이같은 약속을 이행할 때 서울시가 요구하는 시스템의 안정성은 확보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따라서 6개월 이상의 HA시스템 운영실적을 요구하는 서울시전자계산소의 입찰 자격 조건은 삭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