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인터내셔날, 두인전자, 선인테크놀로지, 택산전자, 터보테크 등 일부 벤처기업들이 올해부터 시행중인 스톡옵션(자사주 매입선택권)제도가 전자,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계에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스톡옵션제 시행을 보장하는 증권거래법 개정안이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최근엔 LG그룹 등 일부 대기업의 신설법인들까지 이 제도를 시행중이거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LG그룹의 경우 올해초부터 스톡옵션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LG창업투자에 이어 올하반기 신설예정인 인터넷서비스 전문계열사도 이제도를 도입한다는 방침아래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현재 새한전자, 미래산업, 스탠더드텔레콤 등 현재 10여개의 기업이 스톡옵션을 시행중이거나 채택을 위해 정관변경 등 관련절차를 밟고 있다.
스톡옵션제란 기업이 임직원들에게 일정기간이 지나면 일정 수량의 자사주식을 낮은 가격(약정가격)에 매일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일종의 특별상여금제도로 비상장 벤처기업들이 주로 도입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벤처기업 육성방안의 일환으로 스톡옵션제로 자사주를 매입할 때 약정가격과 시가와의 차액에 대한 세금을 대폭 감면해주는 방안을 추진중이어서 앞으로 이 제도는 산업계에 더욱 빠른 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