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던 대캐나다 수출이 올들어 증가세로 반전돼 선진국 수출 회복을 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10일 무협에 따르면 올 1.4분기 중 선진국에 대한 수출액은 1백28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9% 줄어들어 작년에 이어 감소세가 계속된 반면 대캐나다 수출은 3억2천8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전기, 전자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었고 철강, 승용차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현지 재고소진 및 경쟁력 회복에 따라 다시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기, 전자제품의 경우 작년에는 전년대비 수출이 무려 31.3% 줄었으나 올들어서는 무선전화기, 냉장고 등의 수출호조로 1.4분기중 전년동기대비 15.4% 늘어난 7천5백만달러가 수출됐다.
<김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