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나이가 어리다는 점 때문에 제품의 질을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해온 형편이었는데 이번에 상품대상을 받게되어 당당히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특별히 감회가 큽니다. 저희 회사가 아직은 아직은 작은 벤처기업이지만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세계로 발돋음하는 여건이 마련됐으면 합니다』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역대 수상자중 최연소 수상자이기도 한 화이트미디어의 이상협(18)사장은 이미 중고교 시절부터 각종 컴퓨터 경진대회에서 수상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초보사용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저작도구를 만들자는 생각에서 「칵테일 97」을 개발하게 됐다며 개발동기를 밝힌 이사장은 개발당시 어려웠던 점으로 국내에서 멀티미디어 관련 자료를 구하기가 어려웠던 점을 꼽았다.
초보자용으로 개발된 「칵테일 97」을 앞으로 학생용과 일반용으로 구분해 만들 예정이라는 이사장은 『세계를 뛰어넘는 기술력으로 어느 외국제품보다도 뛰어난 제품의 질을 지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현재 웹 기반의 영한 번역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1백40만개의 그림효과와 펜티엄프로 최적화코드를 비롯 MMX 지원 기능을 추가한 「칵테일 전문가용」도 개발중』이라며 왕성한 개발욕을 보여주고 있는 이사장은 『나이가 아니라 기술로 평가를 해달라』며 주문했다. 그는 또 『오히려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어린 나이에 나오는 만큼 국가적으로도 어린 영재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가 보다 강력하고 현실적인 소프트웨어 정책을 펴줄 것을 주문했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