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인터넷 연결을 통해 자신의 PC의 바이러스를 검색하고 퇴치까지 할 수 있는 온라인 바이러스 검색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바이러스 백신 전문업체인 트렌드마이크로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하우스콜」 서비스가 바로 그 주인공.
웹브라우저를 통해 「하우스콜」 홈페이지(housecall.antivirus.com)에 접속한 후 「하우스콜」 로고를 마우스로 클릭하면 사용자 PC의 하드디스크 디렉터리가 나타나는데 검색을 원하는 디렉터리를 선택한 후 검색(스캔) 버튼을 누르면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 바이러스 검색이 이루어진다.
검색 대상은 자신의 PC는 물론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된 드라이브도 검색할 수 있어 개인이나 소규모 기업에서 인터넷을 통해 앤티바이러스 서버를 운영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트렌드마이크로사가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피시시린」의 바이러스 검색엔진에 액티브X 기술을 적용해 개발된 이 서비스는 MS의 「익스플로러」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넷스케이프」 사용자는 액티브X를 지원하는 플러그인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한다.
트렌드는 현재 버전 1.0인 이 온라인 바이러스 검색서비스를 기업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인데 기업내 서버에 백신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일반 클라이언트들이 손쉽게 바이러스 검색을 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이른바 백신 서버를 운영하게 되면 클라이언트마다 백신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일일이 버전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어 관리에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한편 트렌드코리아는 국내에서도 온라인 바이러스 검색서비스 사이트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며 이를 위해 데이콤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