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

1.이생강 대금산조

대금명인 이생강씨가 인간문화재가 된 이후 처음으로 녹음한 대금산조.

이 앨범은 국내에 나온 대금산조 중 연주시간이 가장 긴 작품이다. 그동안은 박종기씨가 18분 분량의 정악대금, 한주환씨가 32분 가량의 산조대금을 연주했으나 이생강씨가 박종기의 가락과 한주환의 가락 이외에도 엇몰이와 동살풀이 휘몰이를 첨가해 73분여의 대금산조를 연주했다. 특히 대금산조를 전체의 틀을 중시하면서 자기자신의 독특한 가락으로 짜임새 있고 큰 규모로 구성하는 등 새로운 산조의 영역을 구축했다. 또한 미래지향적 전통음악을 체질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삼성영상사업단).

2.이승훈

안상수의 「영원히 내게」, 영화음악 「마리」 등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김신우가 작사, 작곡을 맡은 앨범이다.

「비오는 거리」를 머리곡으로 하고 있는 이 앨범은 대중적인 멜로디와 함께 정통적인 포크발라드를 구사한다. 또한 이승훈의 감각적인 목소리와 전체적인 사운드는 듣는 이들에게 서정적인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전체 8곡을 담고 있으며 「친구에게」와 「이 노래 당신께」 등은 이승훈이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특히 「친구에게」는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코러스와 잘 어우러진 곡이다. 김신우가 전곡에 대한 프로듀싱을 담당했고 김신우, 김선중, 함춘호 등 국내 유명 뮤지션이 대거 앨범제작에 참여했다(B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