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팩 전문업체인 애너뱅크(대표 박기영)가 자체공장을 설립,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한다.
애너뱅크는 전지팩 사업확대를 위해 총 4억여원을 투자해 광주광역시 인근에 자체공장을 건설,생산량을 현재의 월 2만팩 규모에서 하반기에는 15만팩 규모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애너뱅크는 최근 현재의 임대공장 부근의 부지 1백평을 매입한데 이어 이달 중순께 연건평 2백평 규모의 콘크리트 조립식 공장 건설에 착수,오는 7월께 공장 건설을 마치고 전지팩 조립라인 설비를 도입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애너뱅크는 이번 자체공장 건설 및 생산라인 증설을 계기로 그동안 모토롤러 휴대폰용 전지팩만을 제작,일반 유통시장에 판매해온데서 벗어나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등의 휴대폰용 전지팩 및 노트북PC용 전지팩 등으로 제품을 다양화하고 이동통신단말기 업체로의 OEM 공급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박기영 사장은 『최근 미국 모토롤러社에 초소형 휴대폰인 「스타텍」용 리튬이온전지팩 샘플을 제공하는 등 OEM 공급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며 국내 시티폰 업체인 M社와도 전지팩 OEM공급을 위한 막후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자체공장을 본격 가동하는 하반기부터는 국내외 업체로의 OEM공급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