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는 기능을 혁신한 신제품을 앞세워 가스보일러시장에 대한 공략에 나섰다.
12일 대우전자는 최근 온수기능을 강화하고 안전성과 편리성을 대폭 개선한 가스보일러 신제품 5개 모델을 개발,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1차로 이달초에 주력모델인 32평형 제품(DGB-160KF)을 비롯해 26평형과 40평형 등 3개 모델을 출시했는데 50형과 60평형 모델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신제품은 난방용량에 비해 온수용량이 한등급씩 높은 용량을 채용하고 있어 온수부족의 문제를 극복했다.
또 축열기능이 있는 물탱크를 설치해 온수 사용이 중단됐을 때에도 열량을 보존해 재사용시 곧바로 온수를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량에 따라 열량을 조절해 일정한 온도의 온수가 나오게 하는 전자식 비례제어방식을 채용했다.
특히 제품에 설치된 마이콤은 외부환경과 설치조건의 변화에 따라 적절한 점화조건을 찾아내 폭발 점화음과 같은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적외선 센서를 채용해 불완전 연소와 같은 이상불꽃 현상을 파악해 공기량을 조정해 최적의 연소상태를 유지하며, 2웨이방식의 폄프를 채용해 파이프수를 기존 12개에서 4개로 줄여 누수와 부품불량이 발생할 여지를 최소화했다.
이밖에 △펌프의 재질을 플라스틱으로 바꿔 녹의 발생을 없앴고 △물탱크 안에 초대형 필터를 달아 이물질로 배관이 막히는 현상을 제거했고 △제품무게가 국내 최소수준이며 △단순형 설계로 내구성이 높아졌으며 설치가 간편하다.
한편 대우전자는 올해를 가스보일러사업에서 다시 도약하는 한 해로 선언하고 오는 2000년께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해 국내 최대의 가스보일러 공급업체로 성장하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매체광고와 아울러 지역단위로 제품 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