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엑스선기계(대표 문창호)는 X선 업계 처음으로 중고 X선 촬영장치에 대한 보상판매제를 5월 한 달간 시범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동아엑스선기계는 병, 의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중고 진단용 X선 촬영장치를 동아엑스선기계의 신제품인 「NCG 600」으로 교체할 경우 기존 중고장비의 가격만큼 할인해 주는 제도로 타사 및 외국사 제품도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 보상판매제 실시로 병, 의원의 노후장비 교체가 활성화돼 상당한 매출 증대효과와 함께 안전성 검사를 받지 않고 불법 거래되는 중고 X선 촬영장치의 유통을 일부 차단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동아엑스선기계는 보상판매제를 통해 거둬들인 중고 엑스선 촬영장치를 부품 교체 등 수리와 안전성 검사 등을 거친 후 중고장비 구매를 원하는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판매하거나 무상 기증할 계획이며 시범실시 기간 중 업계의 반응을 보고 호응이 좋을 경우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한편 「NCG 600」은 촬영부위, 촬영법, 촛점의 크기, 격자의 유무, 필름의 종류 등 최적의 촬영조건을 하나의 마이크로컨트롤러 칩에 내장, 프로그램화 함으로써 약간의 교육만으로도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