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97전 내달 16일 사상 최대 매머드잔치로 열린다

한국의 대표적인 정보산업 종합전시회인 「제11회 한국컴퓨터, 소프트웨어전시회(SEK 97)」가 사상 최대규모의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내달 6월 16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막된다.

15일 SEK 97준비위원회는 개막 1개월을 앞두고 출품업체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 10회 때보다 16%가 증가한 2백65개사로 최종 집계됐으며 출품작 수도 지난해에 비해 1천여 점이 증가한 4천여 점에 이른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또 출품업체들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SEK 97의 출품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번 전시회에는 거의 모든 제품들이 인터넷, 인트라넷을 지원하고 있으며 인터넷 방송의 핵심기반인 푸시(Push)와 온라인 콘텐트 서비스를 비롯, 전자상거래와 웹문서관리 등 주요 기술들이 총출동한다고 전했다.

현장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을 응용분야에서는 각종 멀티미이어 기기와 인트라넷, 엑스트라넷시스템을 비롯, 한 단계 발전한 웹클라이언트서버시스템 등 최근에 개발된 약 2천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출품업체(기관)가운데 10단위 이상 대형 부스를 신청한 곳은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 대우통신, 가산전자, 두인전자, 삼성전자, 엘렉스컴퓨터, 제이시현시스템, 한국기업전산원, 한국전산원, 한메소프트, 핸디소프트, 현대정보기술, 한국하이네트, 다우기술(넷스케이프), 비트컴퓨터, 삼성SDS, 서울시스템, 서한전자, 한글과컴퓨터, 아이네트기술, 엘림네트, 코모스텔레콤, IBM, 한화정보통신, US로보틱스 등 25개사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최대 규모인 60부스를 신청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운용체계의 맹주로서 제5회 윈도우월드전시회 분위기를 사실상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정보통신부는 한국전산원을 통해 무려 1백44부스를 신청, 정부가 그동한 수행했거나 앞으로 추진할 국가프로젝트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최 측은 올해 SEK 97과 제5회 윈도우월드 개막에 맞춰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www.sek.co.kr)를 개통, 출품 및 전시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세계에 생중계할 계획이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