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자상거래에서의 각종 인증을 담당할 수 있는 전자인증시스템이 개발돼 화제다.
장미디어인터랙티브(대표 장민근)에서 개발한 이 전자인증시스템은 이 회사가 현재 아시아 최초로 설립을 추진중인 디지털공중사무소(CA:Certificate Authority)에서 웹서버 및 브라우저 인증과 각종 응용코드에 대한 결제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양자가 각각 다른 사람에게 공개하는 공개키(Public Key)와 자신만의 개인키(Private Key)를 통해 데이터를 전달하는 공개키 방식으로 운용된다는 점.
송신자는 수신하는 사람의 공개키로 데이터를 암호화, 이를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하고 수신자는 송신자가 개인키로 서명한 송신확인여부를 통해 송신한 사람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공개키 방식의 주요 내용다.
공개키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 저장함에 따라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전송과정 및 저장에 대한 보안이다. 특히 이 보안은 인터넷 이용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부분으로 이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중요 장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송 서비스의 수준에 따라 4단계 등급으로 내용을 구분, 40비트부터 세계 최고수준의 1백92비트까지 암호화 키를 지원하는 것도 이 제품의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이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는 웹서버 및 브라우저, 기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인증요청부터 인증서 확인, 발급한 인증서 조회, 검색 등이다.
이 인증시스템은 지난 1일부터 장미디어홈페이지(http://www.jmi.co.kr)에서 시범서비스되고 있는데 디지털 공중사무소 설립완료 예정시점인 오는 10월 28일까지 1백80일간의 시범서비스를 거쳐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장미디어인터랙티브의 장민근 사장은 『이달 말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 디지털 공중사무소와 이 시스템에 대한 소개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공중사무소는 미국의 「베리사인」을 비롯, 현재 7개국에서 운영중이며 장미디어인터랙티브가 오는 9월 사업체를 발족시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하면 아시아에서는 최초가 된다.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