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코전자의 카본 콤포지션저항기가 미국 안전규격인 UL승인을 획득했다.
콘덴서, 저항기 전문업체인 필코전자(대표 윤철중)는 최근 오디오, VTR, TV 등의 전원단에 채용돼 서지(Surge)를 흡수하는 카본 콤포지션 저항기에 대해 UL승인을 획득,수입품을 본겨 대체할 수 있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오디오, VTR, TV 등에 필수적으로 채용되는 이 저항기는 UL규정에 따라 반드시 승인제품만을 사용토록 의무화돼있어 그동안 국내 세트업체들은 대미 수출을 위해 마쓰시타, 코아, 가마야 등 수입품을 채용해야만 했다.
이 저항기는 약 3백50의 환경에 맞게 설계된 일반 저항기와는 달리 1만V 이상의 고전압에 견딜 수 있도록 제조되었으며 국내 수요는 월 2천5백만개 정도로 추정되는데 필코는 올 초부터 월 5백만개 정도를 양산,세트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