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SCE)가 아시아지역에서 32비트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의 해적판 근절을 위해 경찰에 의뢰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SCE는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싱가포르에서 현지 경찰에 해적판 적발을 의뢰했고, PS 정품을 판매하고 있는 홍콩, 태국 ,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같은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SCE는 이미 싱가포르에서는 불법판매업자로 현지 9개 업체를 적발해 상표권 및 저작권 침해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게임소프트웨어 불법복제품과 하드웨어개조품 등 약 1만점을 압수했다. 이들은 형사처벌로 강력히 조처할 방침이다.
SCE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등 4개 지역의 약 60개 정규특약점을 통해 PS와 대응 소프트웨어 판매를 개시했으나 이전부터 나돌고 있는 불법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들이 정품 판매나 가격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이들 불법제품이 대만이나 인도로까지 확산돼 SCE가 아시아 역내에서 PS사업을 본격화하려는 계획을 저해하고 있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