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가 차량에 탑재해 이동통신 기지국의 전파환경을 측정할 수 있는 전계강도 측정 시스템 「VIPER」(모델명 HP E7450A)를 출시, 상반기중에 본격 공급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VIPER」는 이동통신 기지국의 망설계 및 최적화 작업시 GPS 위성으로 부터 위치정보를 받아 측정대상지역의 전파환경을 분석, 최적의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쓰이는 장비다.
이 시스템은 또 파일럿 채널의 동시측정이 가능하고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가 바뀔 경우 짧은 시간에 기지국의 최적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한국HP는 밝혔다.
개인휴대통신(PCS)수신기, GPS 수신기, 랩탑 PC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시스템은 또한 주파수 분석기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스템의 진단과 함께 전파 간섭부분이 검출되며 윈도우 95/NT 상에서 작업할 수 있다.
한편 한국HP는 이 기지국 최적화 시스템이 국내 환경에 맞도록 PCS 주파수의 업(Up) 링크 대역을 조정하는 한편 전국의 지리정보시스템(GIS)을 내장해 공급할 계획이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