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19일 『21세기는 기술력과 정보력이 국가의 진운을 결정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21세기 중심국가로 세우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용화하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32회 「발명의 날」을 맞아 우수발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 다과를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도 기술개발과 발명진흥을 위해 관련제도를 개선하고 행정지원 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산업재산권에 대한 심사.심판인력을 확충하고 전산화를 적극 추진, 짧은 기간내에 발명품이 특허를 얻어 실용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수한 발명품은 곧 상품화할 수 있도록 시작품(試作品) 제작을 지원하고 우선구매를 추천하는 등 지원제도를 크게 보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금탑산업훈장 수상자인 김동연 텔슨전자 대표를 비롯한 발명인 1백80여명과 임창렬 통산부장관, 최홍건 특허청장, 이상희 한국발명진흥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