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반도체시장 급부상

아, 태지역의 반도체시장은 매년 급성장해 99년에 처음으로 일본을 누르고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2번재로 큰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세계반도체무역통계(WSTS)에 따르면 작년에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한 아태지역 반도체시장은 올해 9.7%가 늘어나고 98년에는 24.3%,99년과 2000년에도 각각 26%대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국,대만 등의 기존 시장이 고기능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중국을 비롯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태국 등 신흥공업국의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아태지역이 세계반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21.9%에서 98년에는 22.7%로 오르고 99년은 23.4%로 일본(22.2%)을 누르고 미국(33.2%)에 이어 두번째로 큰 시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