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선, LAN케이블 사업 신규 진출

한일전선(대표 최병수)이 근거리통신망(LAN)케이블 사업에 새로 진출한다.

한일전선은 최근 세계적인 케이블 생산업체인 영국의 BICC Brand-Rex사와 LAN케이블 및 관련부품에 대한 국내 판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LAN케이블 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BICC로부터 LAN용 무편조(UTP)케이블을 비롯, 광케이블 및 관련부품을 공급받아 국내에 판매하고 하반기부터는 자체 개발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AN케이블은 지금까지는 주로 인텔리전트빌딩 등 특수건물에 설치돼 왔으나 향후 오피스빌딩 등에서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시장규모는 약 4백억원으로 매년 30% 이상 급신장하고 있는데 현재는 미국 제품이 90% 이상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한일전선과 계약을 체결한 BICC사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1위의 케이블 전문생산업체로 세계 각국에 생산 및 판매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일전선은 전력용, 통신용 케이블을 생산, 내수판매는 물론 동남아지역에 수출해 온 중견업체로 지난해 7백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LAN케이블 사업에 신규 진출함으로써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