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최근 서울, 부산 등지의 외산 가전제품을 취급하는 전자상가를 대상으로 동시에 밀수 가전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일제 소형카세트, 카메라, 캠코더 등 1백90여 제품, 8천2백여만원 어치를 압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밀수 단속에선 수입면장이나 통관필증이 없는 밀수 가전제품과 수입선다변화 품목에 묶여 근본적으로 수입이 불가능한 가전제품을 집중 단속, 전량 압수했다.
관체청 관계자는 『지난해 적발된 밀수품 총액은 35억원이었던 반면 올들어 4월까지 적발된 금액은 이미 15억원을 넘어서고 있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나 증가한 실정』이라며 『밀수품 유통이 근절될 때까지 강력한 단속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