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아시아전자연맹(AEU) 총회가 23일 서울 잠실 호텔롯데월드에서 열려 정보사회를 촉진하기 위한 역내 회원국간 협력사업을 촉진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제15대 AEU 회장으로 이상원 한국전자산업진흥회 부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서울총회는 회원국들의 정보사회를 촉진시키기 위한 국가전략 수립을 통해 회원국 기관간의 협력사업을 촉진하고, 정보교환, 기술자교육 등 회원국간 협력사업을 구체화하며, 전자, 통신, 정보 및 관련 과학과 기술분야의 다국간 협력사업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총회는 또 자동사진송신(APT) 기술교류에 전 회원국들이 참여키로 하는 한편 회원국의 기술 공유 및 교류를 위해 현재 연 1회씩 개최되고 있는 기술세미나를 2회로 늘리기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선 하루키 마쓰노 회장(신일본국제전기통신연맹 회장) 후임에 이상원 한국전자산업진흥회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임기 2년의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상원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시아지역은 2000년대 세계 전자산업을 꽃피울 요충지』라고 전제하고 『아시아 지역국가들간의 쌍무 및 다자간 협력증진 사업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EU는 전자, 정보, 통신 산업과 관련한 국가간 또는 다자간 협력사업을 모색하고 가맹회원국간 협력증진사업을 추진키 위해 지난 68년 설립된 민간 국제협력기구로 현재 한국과 일본, 대만 등 14개국 단체와 준회원 4개 단체 등 모두 1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해마다 기술세마나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