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말이면 연인이나 가족들과 함께 과천 경마장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이는 경마가 사행성 「도박」이 아닌 대중 「레저스포츠」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말과 사람이 호흡을 맞춰 연출하는 경마는 가장 스릴있고 흥미있는 레저 스포츠로 현재 세계 1백여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처럼 경마가 레저 스포츠로 각광받으면서 PC통신에도 경마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잇따라 개설돼 경마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세대정보통신이 국내 최초로 천리안을 통해 서비스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하이텔, 유니텔 등 주요 통신망을 통해 제공하는 「경마박사」는 경마팬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경마정보 서비스.
이 서비스는 경마팬들은 물론 초보자도 쉽게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경마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경마팬들이 가장 눈여겨 보는 코너는 경마전문지 「신마뉴스」의 김순규 편집부장이 제공하는 「전문가 예상」과 매일 실시되는 경주마들의 훈련상황을 빠짐없이 점검해 팬들에게 알려주는 「경주마 훈련정보」.
또 컴퓨터가 선정한 입상가능마 안내를 비롯해 경주마 거리별 최고기록, 경주마 현재상태와 질주습성, 경주마 최근 경주 성적을 제공하는 「전산정보」도 경마팬들이 관심있게 보는 코너다.
이외에도 경마박사는 조교사의 경마칼럼과 과거성적 검색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한편 신세대정보통신은 앞으로 인터넷을 통해서도 경마박사를 서비스하기 위해 현재 홈페이지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경주실황과 배당안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중이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