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전문업체인 큐닉스컴퓨터는 최근 고성능 네트워크프린터 「SF800N」을 발표했다.
네트워크프린터는 프린터 공유기를 이용하거나 PC를 따로 설치해 프린터서버PC로 활용해 왔으나 이 제품은 프린터서버용 PC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가 없으며 윈도3.1과 윈도95 및 NT, 매킨토시 사용자들도 프린터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번에 내놓은 SF800N은 10인 이상, 20인 이하의 사무실 및 워크그룹을 위한 네트워크프린터로서 6백dpi의 해상도에다 1분에 최고 24장까지 출력할 수 있으며 기본 1백장 입력함과 5백장의 출력함이 제공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플래시롬을 채택했다는 점. 플래시롬은 기존 제품에서 사용하던 EP롬에 비해 수정이 가능해 OS환경이나 CPU환경이 변할 경우 프린터를 통째로 업그레이드하거나 메인보드상의 롬을 교체해야 했던 것을 PC에서 간단한 조작만으로 롬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또 고성능 CPU를 탑재하고 있는데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프린터 CPU 중 40㎒로 가장 빠른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네트워크상에서 PC서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프린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프린트 병목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향상된 기능의 윈도드라이버 제공과 다양한 서체 지원도 자랑이다.
SF800N은 한글 윈도드라이버에 비해 출력속도와 유저인터페이스, 안정성 측면에서 새롭게 개선된 윈도드라이버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체 지원도 기존 한글 7개 서체와 한자 2개 서체, 영문 88개 서체 외에 추가로 한글 37개 서체와 한자 7개 서체를 지원, 모든 윈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출력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인쇄대기열 관리기능을 첨가해 프린터에서 작업중인 문서를 취소 또는 삭제할 수 있게 함으로써 용지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원격 리서트기능을 채택, 프린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PC 모니터상에서 프린터를 초기화할 수 있다.
이밖에 프린터상에서 자동 에뮬레이션 변환기능을 선택하면 출력시마다 프린터의 모드를 프린터가 알아서 소프트웨어에 맞는 모드로 변환, 출력해 주며 최소 25%에서 최고 4백%까지 축소, 확대 프린트가 가능하다. 또한 양방향통신(ECP)기능을 내장, 프린터 상태를 PC로 알려주기 때문에 프린터의 상태를 PC 모니터상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특히 프린터 자체뿐만 아니라 내장된 프린트 서버에서도 ECP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 프린트중일 경우에도 프린터의 패널모드 상태를 모니터에서 확인 및 조정할 수 있다.
<양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