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 공장자동화 제조시스템 시뮬레이터 개발

자동차, 반도체, 전자제품 제조업체 등의 공장자동화 제조시스템의 설계시 최적조건을 도출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가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 산업공학과 이태억교수팀은 최근 대우정보시스템과 공동으로 통산부 선도기술개발과제중 「첨단생산시스템개발사업의 시스템설계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객체지향방식에 의한 자동화제조시스템 시뮬레이터(KSIM)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뮬레이터는 객체지향형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 제조업체 자동화제조시스템 설치시 관련 시스템설비의 배치평가, 운영설계의 평가 등의 제조업체 현장의 문제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장비이다.

또 통계분석기를 구비해 통계적 지식없이도 시뮬레이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아이콘과 대화상자를 통해 기존 제품에 비해 사용이 편리하며 대상 자료의 모델링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이번 시물레이터에 대해 현장시험을 거친 결과 3차원 실시간 애니메이션을 지원할 경우 시뮬레이터의 속도가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히고 향후 자동화제조시스템 각 요소간의 간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보완해 이같은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한 개발된 제조시스템용 시뮬레이터에 대해 시스템 제어방식에 대한 연구와 로보트작업셀, 자동창고, 공구관리시스템 등을 개발해 현장의 엔지니어가 더욱 편리하게 이용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김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