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그룹 계열 인쇄회로기판(PCB)용 잉크 전문업체인 한국태양잉크(대표 서영배)는 BGA기판용, 빌드업PCB용, 연성PCB용, PER(포토에칭레지스트)잉크 등 고부가 잉크사업을 본격화함으로써 97회계연도에 1백22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지난 회기(96년4월~97년3월)에 매출 1백10억원,순이익 7억원 가량을 거둔 한국태양잉크는 고다층PCB시장 확대로 잉크시장이 상대적으로 위축되고는 있지만 고부가품목으로의 사업구조조정과 적극적인 해외시장공략을 통해 10%대의 안정성장을 경영목표로 잡았다고 26일 밝혔다.
태양잉크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지난해 공장 확장을 통해 조직을 대폭 강화한 자체 연구소를 중심으로 차세대 PCB잉크 관련 기술개발과 기존 제품의 품질개선을 적극 유도,이를 수요업체와 연계해 밀착영업함으로써 국내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태양잉크의 합작선인 일본 다이요잉크는 오는 6월3일부터 열릴 예정인 일본PCB전시회인 「97JPCA(일본프린트기판공업협회)쇼」기간에 맞춰 미국,한국 등의 주요 관련사 통합회의를 갖고 이 자리에서 다이요계 PCB잉크의 차세대 플랫폼에 대한 윤곽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