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는 오는 2000년까지 세계 PC시장을 확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 유력 PC업체들이 노트북PC사업에 적극참여, 신모델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가격대 성능비가 과거 보다 훨씬 높아져 노트북PC의 급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노트북PC에서 화상회의, 멀티미디어 및 통신기능이 대폭 강화돼 SOHO(Small Office/Home Office)시장을 중심으로 데스크톱PC를 급속히 대체해 나가고 있는 추세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노트북PC시장의 성장률은 일반 데스크톱PC시장의 성장률을 상회하는 것으로나타나고 있다. 연도별 판매대수를 기준으로 볼 때 데스크톱PC의 경우 96년에 19.6%에 그친데 비해 노트북PC는 약 2배에 근접하는 32.9%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97년에는 노트북PC 22.5%에 데스크톱PC는 17.3%로 전망된다. 이같은 추세는 향후 몇 년간 그대로 이어져 오는 2000년에는 노트북PC(14.1%), 데스크톱PC(11.4%)로 노트북PC가 세계 PC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측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