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신문사가 전국적인 「비디오 프랜차이즈」사업을 통해 영상소프트웨어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이 회사는 최근 비디오숍주들의 권익단체인 영상음반유통업협회와 손잡고 미국 비디오유통업체인 불록버스터사의 「비디오 프랜차이즈」와 같은 사업을 전개키로 하고 오는 연말까지 2백억원을투자, 전국에 가맹점 5천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매경의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은 현재 기존 가맹점업체들이 규모가 영세해 본부 차원의 일괄구매나 프로모션 행사 등 프랜차이즈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비디오유통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가맹점에 대해선 간판, 내부디스플레이, 법률자문, 영업노하우 등을 지원해 주는 대신 신작 비디오를 본부로부터 일괄구매, 공급하는 등 프랜차이즈운영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조만간 확정할 방침이다.
이 프랜차이즈점은 우선 대여용 비디오을 취급하고 향후 CD롬, 음반, DVD 등 멀티미디어관련 소프트웨어를 모두 취급하는 복합매장으로 확대, 운영된다. 따라서 매경은 다음달부터 영상음반유통업협회 산하 비디오숍 가운데 매장평수와 영업실적 등이 일정기준에 부합하는 점포를 우선적으로 가맹점으로 선정키로 하고 내달부터 프랜차이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대해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프랜차이즈사업에 대한 세부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단계』라면서 『다음달 중에 최종 사업방안을 마련,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