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가 영화,음반등 우리 영상문화상품의 해외시장진출지원에 적극 나섰다.
문체부는 최근 멀티미디어 타이틀,음반,애니메이션, 만화등 영상문화산업과 관련된 해외전시회에 관련업체들과 공동으로 「한국관」을 만들어 적극적인 참가와 함께 이들 영상문화상품의 해외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이미지통합(CI)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문체부는 오는 9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영국 런던과 올림피아에서 개최되는 멀티미디어관련 전시회인 「ECTS 97」에 국내 중소업체와 공동으로 참가할 예정이다.문체부는 전시회참가예산을 지원,국내 중소게임 및 CD롬 타이틀업체들과 공동 으로 한국관을 설치키로 하는 등 멀티미디어 타이틀의 해외시장개척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ECTS 97」은 21세기 엔터테인먼트,마이크로소프트,코나미,세가 등 30여개국의 외국 유명 멀티미디어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로 게임,CD롬 타이틀 등 최신의 멀티미디어관련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문체부는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홍콩에서 개최된 국제음악박람회 「MIDEM ASIA 97」에 16개 국내 음반업체와 공동으로 참가해 블랙신드롬,한수영,ENUE 등 국내가수의 현지공연을 성사시키는 등 국내 음반업체와 해외바이어들과의 상담회개최를 적극 지원했다.
특히 문체부는 현지에서 주최측 조직위원들과 접촉해 내년부터는 이 행사에 「한국공연의 밤」을 개최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홍콩 중국반환에 따라 99년 이후 개최지가 확정되지 않은이 행사의 국내개최여부를 타진했다.
박람회에 참가했던 문체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한국관을 설치해 16개 국내 음반업체들이 평균 20여건의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음반홍보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다』며 『이 행사의 국내개최여부에 대해서도 조직위 관계자들로부터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또한 프랑스 안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공모전인 안시 국제페스티발(기간 5.26~31)에 국내 관련협회 및 업체관계자들과 공동으로 참가했다.이번 행사에는 애니메이션 상영관, 한국만화의 어제와 오늘관 등 두 개의 한국관이 설치,국산 애니메이션 19편, 만화 86점,캐릭터 펜시제품, 만화우표 등 50여점이 출품돼 국산 애니메이션및 만화의 해외소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문체부는 문화상품의 해외진출과 발맞춰 문화상품 이미지통합(CI)작업에 본격 나서고있다.이에 따라 문체부는 각종 문화상품에 한국제품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주요 그래픽 이미지화(Main Graphic Idented)작업을 추진, 한국적 이미지가 드러나는 앰블럼과 표어를 이르면 오는 7월말중 확정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앰블럼과 표어가 확정될 경우 국산 문화상품이 해외시장에 수출될 경우 부착될 수있도록 관련업체에 권고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한국문화 CI홍보용 이미지책을 제작할 예정이다.
문체부의 한 관계자는 『문화상품의 해외시장진출을 위해서는 정부와 관련업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향후에도 각종 문화상품의 해외시장 진출여부를 타진키 위해 국산 문화상품의 해외전시회 참가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홍식 기자>